✖️클리셰 주의✖️ ✖️HL[HeteroLove]✖️ " 뭐야? " " 헐... 뭐야? " " 미친... " 웅성거리는 소리와 쑥덕거리는 소리가 묘하게 하모니를 이룬다.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절로 움츠러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. 그에 반해 민유는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지만 민유의 가장 큰 변화는 민유의 옆에 우민이가 아닌 내가 서 있다는 것이다. 교실에...
✖️클리셰 주의✖️ ✖️HL[HeteroLove]✖️ " 뭐? " 내 두 눈을 의심케 하고 두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지금 이 상황은 십 분 전으로 돌아간다. " 고은아 " " 어? " 쉬는 시간, 혼자서 복도를 걷고 있을 때 누군가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길래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돌렸는데 다름 아닌 민유가 서 있었던 것이다. 같은 반이지만 대화 한 번 나눈...
✖️클리셰 주의✖️ ✖️HL[HeteroLove]✖️ 안녕? 나는 고은아, 태화고 1학년 7반 3번이야. 학교에서 나는 미인으로 유명해서 인기가 아주 많아. 나 좋다고 하는 애들이 줄을 설 정도? " 너 뭐하냐? " 아, 얘는 내 소꿉친구인 민정혁. 나랑 같은 반이야. 키도 크고 어렸을 때부터 유도를 배워서 체격도 듬직하고 얼굴도 나름 잘생겼지만 내 이상형...
이 글은 작품 해설이자 제 주간을 가득 담은 글이니 궁금하지 않으신 분들은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. 먼저 색을 칠하다를 봐주신 모든 분들, 또 이 글을 보고 계실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첫 작품이다 보니 미숙한 부분도 많고 삭제가 된 부분도 많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. 색을 칠하다는 열일곱 살 소녀인 예령과 열여덟 살 소녀인 설화...
✖️클리셰 주의✖️ ✖️트리거 주의✖️ 어느 누가 말했다. ' 우리는 아직 흰 도화지라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고 ' " 헤어지자 " 무덤덤하게 또 확실하게 내 의사를 표현했다. 붓을 털던 언니의 손이 완전히 멈춘다. " 저녁은 뭐 먹을까? " " 말 돌리지 마 " 고개를 돌려 언니를 보자 시리도록 차가운 눈이 나를 꿰뚫어 보고 있었다. 저 두 눈이 더이상 ...
✖️클리셰 주의✖️ ✖️트리거 주의✖️ 어느 누가 말했다. ' 우리는 아직 흰 도화지라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고 ' " 사랑하긴 해? " 와이셔츠 단추를 잠그던 손이 일순간 멈춘다. 하지만 곧바로 마저 잠근다. 여전히 시선은 단추를 향한 채로 공허하지만 확실하게 자신의 뜻을 전한다. " 내가 정의 내린 사랑이라면 " 사랑하긴 하는구나, 씁쓸하게 속으로 곱씹...
✖️클리셰 주의✖️ ✖️트리거 주의✖️ 어느 누가 말했다. ' 우리는 아직 흰 도화지라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고 ' " 예령아... " 두 번 다시 내 앞에 나타나질 않길 바랐다. 그 정도로 잔인하게 대했으면 충분하지 않아? 낯짝이 두꺼워도 너무 두꺼운 것 같았다. 아련하게 일렁이는 눈빛이 왜 이리 역한 지, 온몸이 거부하고 있었다. " 부르지 마 " 한 ...
✖️클리셰 주의✖️ ✖️트리거 주의✖️ 어느 누가 말했다. ' 우리는 아직 흰 도화지라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고 ' 언니의 변화를 눈치챈 건 비단 나 뿐만이 아니었다. " 설화랑 헤어져 " 대뜸 내 앞자리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선배가 이리 말했다. 자려고 했는데 잘 수 없게 된 운명에 망연자실하며 눈만 떠서 그 선배를 보았다. 성별을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...
✖️클리셰 주의✖️ ✖️트리거 주의✖️ 어느 누가 말했다. ' 우리는 아직 흰 도화지라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고 ' 수업이 끝나고 특별히 할 일이 없으면 나와 언니는 미술실에서 만남을 가졌다. 미술 선생님의 총애를 받고 있는 언니가 미술실 문단속을 맡는 건 당연한 결과였고 그 덕분에 우리의 아지트가 되었다. 우리는 수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농도 짙은 스킨십도...
✖️클리셰 주의✖️ ✖️트리거 주의✖️ 어느 누가 말했다. ' 우리는 아직 흰 도화지라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고 ' " 언니, 내가 잘못했어... " 엄청나게 떨리는 호흡과 몸이 불안정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. 달달 떨리는 몸은 어느 누가 말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구석으로 몰리고 있었다. 차가운 벽과 타일이 등과 손바닥에 그대로 전해지면서 완전히 벗어날...
✖️클리셰 주의✖️ ✖️트리거 주의✖️ 어느 누가 말했다. ' 우리는 아직 흰 도화지라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고 ' 변기를 붙잡고 토악질을 한다. 입 밖으로 나오는 건 없었다. 그저 헛구역질만 반복해서 할 뿐 아마 타인이 본다면 충분히 다른 쪽으로 의심하고도 남을 정도였다. 눈물과 콧물이 멋대로 흘러도 이 행위는 멈출 수 없었다. 씻어내고 싶었다. 현실에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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